<aside> 💡 제가 고등학교 때 만난 어느 사투리가 심한 선생님께서 학기 초에 대청소를 할 때 어느 학생에게 지시를 하셨습니다. '야! 교무실에 내 자리 가서 거품 갖고 와! 거품!' 그 학생은 잘 이해는 안됐지만 선생님이 무서웠던 그 학생은 일단 교무실로 뛰어 갔습니다. 아무리 찾아도 교무실에는 거품이 없었고 빈 손으로 돌아왔습니다. '선생님... 교무실에 거품이 없습니다 ㅠㅠ' '야 무슨 소리야 내가 액자에다가 잘 끼어서 책상에 올려놨는데! 그 큰걸 왜 못찾아!" 액자라는 말을 들은 순간 학생은 그제서야 깨달았습니다. 선생님이 갖고 오라고 하신 것은 거품이 아니라 급훈 이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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데이터를 입력한 선생님 입장에서는 급훈이었지만 데이터를 처리하는 학생 입장에서 거품이라고 인식된다면 이것은 크게 잘못된 상황이죠.
이번 시간에는 데이터분석의 필수 절차인 데이터 전처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. 우리가 자주 만날 수 있는 분석에 적합하지 않은, 피해야 하는 5가지 상황을 소개해 드리고 엑셀에서 각각에 대한 대처방법을 공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.